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오늘은 정치부 최선 기자 나왔습니다. 첫번째 주제 볼게요. 누구를 두고 고민을 하는 겁니까.<br> <br>이재명 경기지사입니다. <br><br>Q. 이 지사, 요즘 순항하고 있잖아요.<br> <br>네, 충청 지역 경선에서 압승한 이후 당내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. <br> <br>오늘은 제주 지역 위성곤 의원이, 어제는 '부산 친문' 전재수 의원이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, 전 의원의 SNS에 환영하는 글과 동시에 배신감을 토로하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. <br><br>'노무현 대통령을 입에도 담지 말라'거나 '기회주의자'라는 비난이 거셌습니다.<br><br>Q. 충청 경선 보니, 친문 권리당원도 이 지사에게 쏠렸다는 보도가 많은데 다 그런 건 아닌가보군요. <br><br>이 지사 본인도 그런 여론을 의식한 걸까요.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경기지사 (어제)] <br>"이게 우리가 어차피 당 식구들인데,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이렇게 결단해주신 것 정말로 고맙습니다." <br> <br>[전재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손톱만한 힘이라도 될 수 있을 것 같아" <br><br>Q. 엉뚱하게 불똥이 튄 사람도 있다면서요.<br> <br>네. 바로 조국 전 법무장관입니다. <br> <br>어제 조 전 장관은 SNS에 윤석열 전 총장이 지검장 시절 검찰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표적 수사했다는 의혹 기사를 링크했는데요. <br> <br>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습니다. <br> <br>이 글 밑에는 이재명 지사를 옹호하지 마라는 비판 글이 달렸습니다. <br><br>'이재명을 다신 언급말라' '경선 기간에 올리는 이유가 뭐냐'는 비판, '이재명을 찍느니 차라리 야당을 밀겠다'는 언급까지 <br>나왔습니다.<br><br>Q. 이른바 아직 행보를 결정 못한 친문 의원들도 고민이 많겠군요? <br><br>이재명 지사는 '용광로 캠프'를 외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 중립을 지키는 친문 의원들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윤건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(지난달 19일 ·MBC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 <br>"마지막까지 중립지대에 남아 있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…" <br> <br>[고민정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(지난달 18일·YTN라디오 '황보선의 출발새아침') <br>"(러브콜이) 있다 없다 말씀 드리기는 좀 그렇고요." <br><br>또 다른 친문의원도 계획을 묻자 "경선이 끝난 후 하나로 뭉치는 역할을 하려 한다"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월간 출마 선언,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대선 출마를 이미 선언하지 않았습니까? <br><br>그렇게 생각하실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. 어쨌건 온라인으로 출마 선언을 한 건 오늘입니다. <br><br>[김동연 / 전 경제부총리] <br>"국민 여러분과 제가 힘을 모으면 대한민국을 기득권 공화국에서 기회 공화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. 담대한 용기로 국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." <br><br>Q. 그런데 왜 월간 출마 선언으로 제목을 했나요?<br> <br>7월에는 라디오 인터뷰에서, 8월에는 고향에서 이미 출마 선언 비슷한 걸 한 적이 있습니다. <br><br>Q. 출마 선언은 보통 날 잡아서 한 번 하는데요. 자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.<br> <br>아무래도 무소속 후보로서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행보로 보이는데요. <br><br>오늘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꽤 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차기 대선후보 중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8.1%로 이재명 지사 다음을 기록했고요. <br> <br>국민의힘도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7.1% 두 자릿수입니다. <br><br>Q. 이른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제3지대로 분류되던데, 부동층의 틈을 노리는 거군요? <br><br>김 전 부총리, 이제 출마하는 건 다 알았으니, 눈에 띄는 공약이나 비전을 기다려보겠습니다. (비전제시) <br><br>Q. 거대 정당들의 분발을 위해서도 참신한 공약을 내놓으면 좋겠네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